농식품부, 하절기 '농축산물 물가안정' 총력전…美 신선란 긴급 수입·채소 비축 확대

정민수 기자 / 기사승인 : 2026-05-19 11:3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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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신선란 224만 개 초도 물량 18일부터 시중 공급
-7월 국내산 공급 정상화 전망
▲ 사진=대형마트 홈플러스의 계란 판매대 [제공/연합뉴스]

 

정부가 여름철 기온 상승과 집중호우 등 기상 악화로 인한 농축산물 수급 불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방위적인 물가 안정 대책을 추진한다.

미국산 신선란의 긴급 도입을 통해 양계 시장의 단기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는 한편, 기후 변동성에 취약한 주요 채소류의 정부 비축 물량을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하절기 계란 수급 안정을 위해 긴급 수입한 미국산 신선란 초도 물량 224만 개를 18일부터 대형마트(홈플러스) 및 SSM(GS더프레시), 지역 중소형 마트 등을 통해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소비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판매 가격은 시중가 대비 저렴한 30구당 5천990원으로 책정됐다.

농식품부는 수급 추이를 모니터링하며 이달 말부터 다음 달까지 224만 개를 추가로 수입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국내 산란계 사육 마릿수가 정상 궤도에 진입하는 7월 이후에는 국내산 계란 공급이 원활해지며 시장이 자연스럽게 안정을 찾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고온 현상으로 일시적인 시세 강세를 보였던 수박, 참외 등 제철 과채류는 주산지 출하가 본격화됨에 따라 조만간 하향 안정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올해 이달 기준 수박 재배면적은 전년 대비 2.5%, 참외는 0.4% 증가하여 향후 공급 여력은 충분할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기후 급변에 따른 가격 변동성이 큰 엽채류 및 근채류의 경우 가시적인 수급 불안 요인을 선제적으로 통제하기로 했다.

정부는 폭염과 집중호우에 대비해 봄배추 1만5천t과 봄무 6천t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비축 기지에 입고하는 한편, 산지 병해충 예방을 위한 방제 약제 및 영양제 공급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반면 공급 과잉으로 가격이 급락한 양파에 대해서는 다각적인 소비 촉진 및 시장 격리 대책을 병행한다.

공공급식 납품처를 확대하고 식자재유통협회와 연계한 대규모 할인 행사를 전개하는 동시에, 대만 등 해외 시장으로의 수출 지원책을 강화해 산지 가격을 지지할 계획이다.

아울러 축산물 부문에서는 정부와 자조금 단체가 협력한 공동 할인 보조 사업을 지속 전개해 장바구니 부담을 낮춘다.

특히 육류 소비가 증가하는 하절기 수요에 맞춰 오는 29일부터 가공용 돼지고기와 닭고기에 대해 할당관세(TRQ)를 추가 적용함으로써 수입 공급량을 확충해 가격 안정을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여름철은 기후적 변동 요인이 커 농축산물 수급 관리에 가장 엄중한 시기"라며, "품목별 맞춤형 수급 조절 대책과 유통 적기 대응을 통해 서민 가계와 밀접한 생활물가를 조기에 안정시키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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