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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이두원 국가데이터처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이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26년 1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 [제공/연합뉴스] |
반도체 생산 조정으로 전산업 생산이 석 달 만에 감소했다.
국가데이터처가 4일 발표한 '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 지수(계절 조정)는 114.7(2020년=100)로 전달보다 1.3% 줄었다.
전산업생산지수는 국내 모든 산업의 재화·용역 생산활동을 수치로 나타낸 것으로 산업생산 흐름을 집약해 보여준다.
산업생산은 지난해 10월(-2.2%) 이후 11월(0.7%)과 12월(1.0%)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다가 지난 1월 감소했다.
광공업 생산이 -1.9%로 감소 폭이 컸다.
전자부품(6.5%) 등에서는 생산이 늘었지만, 반도체(-4.4%), 유조선 등 기타 운송장비(-17.8%) 등에서는 준 영향이다.
반도체 생산은 작년 11월(6.9%)과 12월(2.3%) 증가했다가 석 달 만에 감소했다.
이두원 데이터처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최근 반도체 수출호조에도 불구하고 생산이 감소한 것을 두고 "작년 9월에 피크를 찍은 후 물량 증가가 제한된 것 같다"며 "수출 증가에는 가격 효과가 컸다"고 설명했다.
내수 지표는 상대적으로 양호하다.
서비스 소비를 보여주는 서비스업 생산은 보합이었고,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 지수는 2.3% 증가하며 두 달 연속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한파와 할인행사 영향으로 의복 등 준내구재(6.0%), 통신기기 등 내구재(2.3%), 화장품 등 비내구재(0.9%) 판매가 고루 늘었다.
통신기기는 해킹 사고에 따른 보상안으로 시행한 K의 위약금 면제 조치에 따른 번호이동과 기기 교체 수요가 맞물리며 증가세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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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경기도 평택항 [제공/연합뉴스] |
반도체 제조용 기계 투자는 41.1%나 급증하며 기계류(4.0%) 투자 전반을 견인했다.
반면 건설업체의 실제 시공 실적인 건설기성(불변)은 11.3% 급감했다.
2012년 1월(-13.6%) 이후 14년 만에 가장 큰 감소 폭이다.
다만, 향후 건설 경기를 가늠하는 건설수주(경상)는 주택 건축과 철도 토목 수주가 동시에 늘며 전년 동월 대비 35.8% 증가했다.
5개월 만의 최대 증가 폭이다.
이 심의관은 "현재 건설 업황 자체는 부진하지만, 수주가 3개월 연속 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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