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5당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공권력 투입 반대”

배정전 / 기사승인 : 2011-08-15 13:3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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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배정전 기자] 민주당,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 등 야5당 제주도당은 15일 오전 성명을 내고 제주 해군기지에 반대하는 강정마을 주민과 시민단체들을 진압하기 위한 공권력 투입 중단을 호소했다. 야5당은 “강정마을회와 제주군사기지 저지와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대책위원회는 경찰의 부당한 무력 진압에 당당히 맞서겠다며 결사항전의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며 “정부가 이대로 공권력을 투입해 강제진압을 감행한다면 대규모 물리적 충돌의 불상사가 발생할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14일 서울과 경기지역 전경 5개 중대 500∼600명과 대형버스 16대, 물대포 3대, 진압장비차량 10여 대 등을 제주에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5당은 성명에서 “대화와 타협을 통한 해군기지 문제 해결은 영영 물 건너갈 것이고 더 큰 갈등과 희생만 늘어날 뿐”이라며 “공권력 투입을 통한 강제진압 시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야5당은 “정부가 끝내 공권력을 투입해 강제진압을 시도해 불상사가 발생한다면 그 책임은 전적으로 정부와 해군, 경찰당국, 그리고 이를 사전에 방지하지 못한 제주도 당국에 있음을 경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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