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부산시장선거 불법 현수막 ‘용의자 3명 인적사항 확보’

김학철 / 기사승인 : 2018-05-31 13: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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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강서구 “서병수 OUT”, "적폐청산 IN” 현수막
현수막4 출처 서캠프.png
▲사진= 부산시 강서구에 설치 된 현수막 [출처/서병수 후보 캠프]

[데일리매거진/부산=김학철 기자]6.13 지방선거를 보름 앞두고 부산 강서구에 “서병수 OUT”, "적폐청산 IN”이라는 현수막이 게재되어 논란이 되고 있다.

자유한국당 서병수 부산광역시장 후보 측은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선거운동 시작을 이틀 앞둔 5월 29일 오후, ‘부산 강서구 생곡동 쓰레기 매립장 입구 대로변 200m 양쪽에 불법 선거현수막이 걸려있다.’는 제보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서 후보 측은“전에 없던 가로 50cm, 세로 1m 정도 크기의 현수막이 10m 간격으로 각 20개씩 빨간 글씨의‘서병수 OUT’과 파란 글씨의 ‘적폐청산 IN’이라는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후 서 후보 측은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 지도과에 신고하고, 부산경찰청에도 불법선거운동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현수막은 철거 되었으며, 부산 강서경찰서에서 수사가 착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강서경찰서 관계자는 “CCTV 조사와 목격자의 증언으로 현수막 부착 용의자 3명의 인적사항을 확보 했으며 출석 요구서를 발송했다. 적법한 절차에 의해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서 후보 측은 “배후세력이 있는지, 있다면 어떤 정치적 의도가 있는지 끝까지 추적해 명명백백히 밝혀 줄 것을 부산시민과 함께 촉구한다.”라며 배후세력에 대한 의혹도 함께 제기했다.

경찰이 수사에 착수 했으나, 용의자와 배후세력 의혹에 대한 수사가 12일 앞으로 다가온 선거일 이전에 완료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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