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서태영 기자] 아프리카 최초로 LTE전국 망을 구축한 KT는 르완다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아프리카 국가들의 ICT협력 사업을 확산시켰다.
KT(회장 황창규, www.kt.com)가 21일부터 25일까지 부산 해운대에서 열리는 아프리카 경제 협력 회의(KOAFEC)와 아프리카 개발 은행(AfDB)연차 총회에서 아프리카 경제 협력 사례를 소개하며 ICT산업화를 제안했다.
KT는 24일 열린 KOAFEC민관 합동 포럼에서 아프리카 사업 현황 및 민관 합작 모델의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
이 포럼에 패널로 참여한 KT 글로벌사업단장 김형준 전무는 "KT가 르완다 정부와 함께 4세대 광대역 LTE 전국망을 구축한 사례를 소개하며 ICT인프라 구축의 중요성을 역설했다"고 소개했다.
KOAFEC 민관합동포럼은 아프리카 4차 산업 혁명 및 인프라 구축을 위한 한국과 아프리카 국가 간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국제금융공사 세르지오 피멘타(Mr. Sergio Pimenta) 부총재, 한국수출입은행 장영훈 부행장 등이 패널로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에 앞서 22일에는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야외 무대에서 열린 KOAFEC개발 콘서트에서도 KT아프리카 사업에 대한 체험과 성공 요인 등을 공유하기도 했다.
KT의 아프리카 진출 초창기부터 현지에서 활동한 직원들은 르완다 등 아프리카 대륙 사업의 발전 과정을 직접 체험했다.
23일 AfDB가 주최한 ICT기업 설명회에서 참석자들이 아프리카 전역에 걸쳐 전국 공LTE네티즌 협력 사업 모델을 제안해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수출입은행, 아프리카개발은행이 주관하는 KOAFEC는 국내에서 열리는 아프리카 최대 규모의 경제 협력 행사다.
주요 행사에는 장관급 라운드테이블, 민관 합동 포럼 등이 있다. KT는 민관 합동 포럼에서 아프리카 국가 주요 인사들과 교류했다.
AfDB는 아프리카의 경제 및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1964년 설립된 기구로, 한국은 1982년 가입해 아프리카 국가들과 상호협력을 강화했다.
한편, KT 글로벌사업단장 김형준 전무는 "이번에 부산에서 열린 KOAFEC 및 AfDB 연차총회에서 한국수출입은행과의 협력을 통해 아프리카 국가의 주요 인사들과 민관협력 사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며 "KT는 르완다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아프리카 국가들이 ICT에 기반을 둔 경제개발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