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김용환 기자] 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던 성희롱ㆍ성폭력을 예방하고 성평등 문화확산을 위해 신한은행이 나섰다.
신한은행은 30일 서울중구 본점에서 신한은행노조와 고용노동부와 함께 '위 머스트 체인지(We Must Change)' 변화 선포식을 가졌다.
선포식에 참석한 위성호 신한은행장과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유주선 신한은행 노조위원장과 관계자들은 노사공동 선언문을 채택하고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예방에 대한 문제를 논의했다.
또 고용노동부가 제공하는 성희롱 자가 진단 프로그램을 이용해 성희롱 의식 수준을 점검하고 성희롱 예방 실천 서약서를 작성했다.
신한은행은 성희롱·성폭력 신고 시 비밀을 보장하기 위해 외부 전산망을 이용해 익명으로 고발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피해 직원들의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인사 및 복지 제도와 외부 전문기관을 이용한 토탈케어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위 행장은 "오늘 선언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전 직원이 참여하는 성 평등 문화 확산의 계기"라며 "우리는 조직적으로 성 평등 문화를 확립하고 여성 인재들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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