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KE783機, 조종실 화재로 日 후쿠오카 긴급착륙

안정미 기자 / 기사승인 : 2017-06-09 12:55:35
  • -
  • +
  • 인쇄
후쿠오카 공항폐쇄로 항공기 8편 이상 도착 지연
18.JPG
▲사진=대한항공 비행기가 이륙하고 있는 모습 [데일리매거진-DB]

[데일리매거진=안정미 기자] 9일 오전 일본 후쿠오카(福岡)공항에서 대한항공 KE783기 항공기가 긴급 착륙했다고 일본 현지 NHK가 전했다.

해당 항공기는 승객 153명을 태우고 부산에서 출발해 이날 오전 10시22분께 후쿠오카에 도착한 보잉737 기종의 대한항공 KE783편이다. 항공기에는 승무원 9명이 탑승했다.

NHK 보도에 따르면 해당여객기는 긴급 착륙 후 조종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정보가 있어서 소방 당국이 출동했지만 경찰에 부상자가 발생했다는 정보는 들어오지 않았다.

일본의 국토교통성도 후쿠오카공항에 도착한 항공기의 조종사가 공항 관제관에 "조종석 내에서 연기 같은 것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토교통성 덧붙여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소방차가 대기했지만 방수 등의 활동은 없었다고 전했다.

대한항공 KE783편의 긴급 착륙으로 공항 활주로 한 곳이 한때 폐쇄돼 항공기 8편 이상의 도착이 최대 8분 가량 지연되기도 했다.

대한항공은 9일 오전 일본 후쿠오카공항에 비상 착륙한 항공기 조종실에서 연기가 발생한 것과 관련 "착륙 후 연기가 사라졌고, 승객(153명)들은 모두 무사히 내렸다"고 밝혔다.

대한항공도 이번 후쿠오카공항에 비상 착륙한 사안에 대해 이날 오전 10시 15분께 후쿠오카공항 착륙을 준비하던 항공기 KE783편(B737-900) 조종실 조종석 카펫에서 연기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기 발생 약 5분 뒤 항공기는 후쿠오카공항에 정상적으로 착륙했으며 153명의 승객들은 모두 무사히 도착 했고 연기는 곳바로 없어졌다고 대한항공 측은 설명했다.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주요기사

+

칼럼

+

스포츠

+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