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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거리 유세를 하고 있다. [출처/오세훈 페이스북] |
이번 6·3 지방선거 선거 한 달 전만 해도 정 후보의 우세를 점치는 전망이 다수였지만, 서울 민심은 오 후보를 선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일 오전 10시 25분 기준, 서울시장 선거는 98.16%의 개표율을 보인 가운데 오세훈 후보가 49.00%를 기록하면서 48.28%를 얻은 정원오 후보를 앞서며 당선자를 사실상 확정했다. 두 후보 간 표차는 3만7178표다.
개표 초반 두 후보의 득표율 격차는 20만표를 넘었지만, 4일 오전 4시부터 좁혀지기 시작했다. 득표율 격차는 10만여 표에서 오전 5시경 5만여 표 차이로 줄었고, 오전 6시 30분 넘어서는 1만표 이하로 줄었다. 이후 오전 7시 17분 결국 오 후보가 정 후보를 역전했고, 이후 순위 변동 없이 득표율 간격을 늘렸다.
지난 3일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는 정 후보가 51.4%, 오 후보가 46.0%로 5.4%포인트 격차가 예측됐지만, 실제 개표에서는 시작 13시간 만에 오세훈 후보가 역전에 성공했다.
이 같은 대역전극에는 이른바 '강남3구 효과'가 거론된다. 송파구 등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해 주민과 경찰이 밤새 대치했고, 개표가 지연됐던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개표율이 올라가면서 두 후보 간 격차가 빠르게 좁혀졌다. 이른바 '개표 순서의 정치학'이다.
정치권의 전문가들은 평소에도 서울시장 선거의 승부처는 강남3구와 비강남권 구도로 갈리는데 이번에는 투표용지 부족이라는 돌발 변수가 개표 순서를 왜곡해 정원오 후보가 초반 리드를 잡았다가 강남 개표 완료 후 역전당하는 패턴으로 나타났다.
권역별 표심 구도도 주목된다. 서울 동북권(노원·도봉·강북·성북 등)은 정 후보가 안정적 우세를 유지한 반면, 강남3구를 중심으로 한 보수층 결집이 오 후보의 핵심 지지 기반이 됐다. 수도 서울의 지역별 표심 양극화가 이번에도 재현됐으며, 강남의 높은 투표율과 결집이 결정적이었다는 분석이다.
오세훈 후보는 이번 당선으로 헌정사상 최초의 5선 광역단체장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이번 오 시장의 역전승으로 '수도 서울을 지켜낸 인물'이라는 상징성이 강화로 국민의힘이 지방선거에서 절반의 승리를 거뒀으나 다행인 것은 서울시장직을 수성한 만큼 오 후보 개인적으로는 당내 몸값이 크게 올라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당내 운신의 폭은 줄어들 것으로 당내 원로 그룹들은 조심스러운 입장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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