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이번주 수요일까지 전국에 많은 '장맛비'…시간당 강수량 최대 30~50㎜

안정미 기자 / 기사승인 : 2024-07-09 08:3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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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전선과 전선상 발달한 저기압 영향으로 10일 밤까지 장맛비 이어져
▲ 사진=8일 오후 서울 도봉구 도봉동 @데일리매거진DB

 

이번주 수요일까지 전국에 많은 장맛비가 내리겠다.

8일 남해안과 제주(산지 제외)를 뺀 전국에 장맛비가 이어졌으며, 비가 가장 많이 온 경북 상주시(화동면)는 오후 5시 기준 이날 하루 온 비가 200㎜에 육박했다.

경북 영양군과 안동시에는 이날 새벽 1시간에 50㎜, 3시간에 100㎜ 넘는 이른바 '극한호우'가 내렸다.

정체전선과 전선상 발달한 저기압 영향으로 10일 밤까지 장맛비가 이어지겠다.

다만 호남과 경남 일부는 9일 오전에서 저녁까지 비가 소강상태일 때가 있겠다.

9~10일에는 강원동해안·제주(예상 강수량 20~60㎜)와 서해5도·울릉도·독도(10~40㎜)를 제외한 전국에 30~80㎜ 비가 예상된다.

경기남부, 강원남부내륙, 강원중남부산지, 충청, 호남, 경북북부, 경남서부 등에는 최대 120㎜ 이상 비가 퍼부을 수 있다.

정체전선 위치와 전선상 발달한 저기압의 강도에 따라 비가 오는 지역과 시점, 강수량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수치예보모델들 전망치 간 차이도 비교적 커 기상청이 제시하는 예상 강수량 범위 폭도 넓은 상황이다.

장마 시작 후 많은 비가 내려 그 영향이 누적된 상태인 만큼 '예상 강수량 최대치'를 기준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다.

특히 전국 대부분 지역에 '경계' 단계 산사태 위기경보가 내려진 상태여서 산사태를 조심해야 한다.

지역별로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시간대와 이때 시간당 강수량은 수도권 '9일 밤에서 10일 아침까지 30~50㎜', '강원내륙·산지 10일 새벽에서 오전까지 30~50㎜', 강원동해안 '10일 새벽에서 오전까지 20~30㎜', 충청 '9일 새벽에서 아침까지 20~30㎜'와 '10일 새벽에서 아침까지 30~50㎜' 등이다.

호남은 '9일 새벽에서 오전까지'와 '9일 늦은 밤에서 10일 아침까지' 각각 시간당 20~30㎜와 30~50㎜, 영남은 '8일 밤에서 9일 아침까지'와 '10일 새벽에서 오전까지' 시간당 20~30㎜씩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10일까지 대부분 지역은 정체전선에 영향받겠지만, 제주는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 놓여있겠다.

이에 전국적으로 기온이 평년기온을 웃돌아 무더운 가운데 제주는 체감온도가 최고 33도 내외까지 오르는 등 다른 지역보다 더 덥겠다.

제주엔 9일까지 열대야도 나타나겠다. 현재 제주북·동부에는 폭염경보, 제주북부중산간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남부지방도 9일 최고체감온도가 31도 내외까지 상승하겠으며, 10일에는 대부분 지역 체감온도가 31도 안팎에 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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