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수도권 아파트가격…아파트 전세가격이 오르면서 상승 폭 커져

정민수 기자 / 기사승인 : 2024-06-14 11:15:11
  • -
  • +
  • 인쇄
-수도권 아파트가격은 전주와 마찬가지로 0.05%의 상승률
▲ 사진=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 @데일리매거진DB

 

서울 아파트가격이 꾸준히 오르면서 상승 폭이 커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13일 발표한 '6월 둘째 주(10일 기준) 전국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수도권 아파트가격은 전주와 마찬가지로 0.05%의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지방 아파트가격은 지난주 0.02% 하락한 데 이어 이번 주 0.05% 내리면서 하락 폭이 커졌다.

이에 따라 3주 연속 0.01%의 상승률을 보였던 전국 아파트가격은 이번 주 보합(0.00%) 전환했다.

수도권 안에서도 특히 서울의 아파트가격 상승 폭이 지난주 0.09% 이번 주 0.10%로 커졌다.

서울 아파트가격은 1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상승 폭이 조금씩 커지고 있다.

한강 이남 지역에서는 0.21%의 상승률을 기록한 서초구를 비롯해 강남구(0.14%), 송파구(0.11%) 등 강남 3구 지역이 강세를 보였다.

서초구는 반포·잠원·서초동의 선호 대단지 위주로 가격이 올랐고, 강남구는 역삼·삼성동의 중소형 규모 단지 위주로, 송파구는 송파·문정동 일대의 상대적 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고 부동산원이 전했다.

한강 이북 지역에서는 성동구(0.26%), 광진구(0.15%), 동대문구(0.14%), 서대문구(0.14%), 마포구(0.14%) 등의 오름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제공/한국부동산원]

경기(0.03%→0.02%) 지역에서는 과천시(0.38%), 성남 분당구(0.30%), 안양 동안구(0.21%) 등 1기 신도시가 위치한 지역들이 강세를 보였다.
선도지구 지정을 앞두고 재건축 기대감에 가격이 들썩이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지방에서는 전북(0.02%)과 충북(0.01%)을 제외한 전 지역이 하락했다.

특히 미분양 물량이 많은 대구(-0.16%)와 부산(-0.08%), 매물 적체가 해소되지 않고 있는 세종(-0.06%) 등의 하락 폭이 컸다.

부동산원은 "전셋가격 상승으로 매매가격 하락 우려가 점차 줄어들고 선호 지역·단지를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꾸준히 유지되는 상황"이라며 "간헐적으로 상승거래가 발생한 뒤 매도호가가 상향 조정되고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주요기사

+

칼럼

+

스포츠

+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