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생불량' 케이크 또 다시 문제, 먹을거리 위생 안전대책 필요!

[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생일 케이크에서 휴지뭉치가……'
CJ[001040] 계열의 제빵 프랜차이즈 '뚜레쥬르'의 케이크에서 휴지뭉치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나왔다.
지난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에 거주하는 주부 박모(39) 씨는 '뚜레쥬르'에서 케이크를 구입했다. 뚜레쥬르 마포연남점에서 딸기티라미슈케이크(2호)를 구입했다. 그리고 27일 케이크를 먹던 도중 먹던 중 휴지뭉치로 추정되는 이물질을 발견하고 한숨을 내쉬었다.
박 씨는 "중학교 1학년인 딸의 생일을 맞아 집근처 뚜레쥬르에서 구입한 케이크를 가족들과 함께 먹다가 케이크 속에서 지름 3㎝ 정도 크기의 휴지뭉치로 보이는 이물질을 발견했따"며 "다행히 삼키지는 않았지만 어이없고 불쾌했다"며 성난 목소리를 드높였다.
이어 박 씨는 "뚜레쥬르 측에 문의하자 케이크의 빵 부분은 본사에서 공급하고 생크림 부분은 해당 점포에서 장식한다라고 답변했다"며 "이물질은 빵 부분에서 나온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덧붙였다.
박 씨는 "교환이나 환불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생각이지만, 기본적으로 뚜레쥬르 같은 대형 프랜차이즈의 위생관리가 이 정도밖에 안되는 것은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뚜레쥬르 한 관계자는 "제품을 수거해 정밀검사를 해봐야 해당 이물질이 정확히 어떤 물질이고, 왜, 어떤 과정에서 들어갔는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해당 소비자에게는 교환 또는 환불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먹을거리의 위생에 대한 사건사고가 잇따라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최고의 제빵 프랜차이즈 가운데 하나인 뚜레쥬르에서도 비위생적인 사건이 터져 씁쓸한 뒷맛을 남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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