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개정협상 2라운드…무역구제 남용 방지 초점

이상은 / 기사승인 : 2018-01-31 09:43:55
  • -
  • +
  • 인쇄
다음 날까지 이틀간 진행

2018-01-31 09;42;17.JPG
▲사진=한미FTA 2차 개정협상 [제공/연합뉴스]


[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을 위한 협상이 31일 2라운드에 들어갔다.


산업통상자원부 유명희 통상교섭실장을 수석대표로 한 우리측 협상단은 이날 오전 9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마이클 비먼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보가 이끄는 미국 협상단과 2차 개정협상을 시작했다.


양국은 지난 5일 미국에서 열린 1차 협상에서 각자 제기한 관심 분야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할 전망이다.


미국은 대한(對韓) 무역적자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자동차와 자동차부품을 집중적으로 거론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 정부는 한미FTA 개정을 통해 미국의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등 무역구제 남용을 방지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유 수석대표는 협상 전 기자들과 만나 "국익을 최우선으로 해서 협상하겠다"며 "무역구제도 우리에게 중요한 이슈이며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 수석대표는 최근 미국의 세이프가드 외에 자동차와 투자자-국가 분쟁해결제도(ISDS)도 논의될 것으로 예상했다.


비먼 대표보는 협상 전망이나 한국 정부의 세계무역기구(WTO) 제소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협상은 오후 늦게까지 이어질 전망이며, 다음 날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주요기사

+

핫이슈 기사

칼럼

+

스포츠

+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