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박근혜 42.3% 안철수 26.5% 문재인 26.1%

이상은 / 기사승인 : 2012-10-26 20:2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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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뷰 24~25일간 다자대결…朴 '정수장학회 논란'에도 불구 강세 유지 [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최근 '정수장학회 논란'으로 궁지에 몰렸던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오히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뷰앤폴'과 함께 24~25일 2일간 실시한 휴대전화조사 결과 새누리당 박 후보는 다자대결에서 1.4%p, 양자대결에서는 각각 1.5%p 상승한 반면, 문재인·안철수 후보는 소폭 하락했다.

양자대결에서 박 후보는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앞질렀고, 무소속 안철수 후보와는 격차를 조금 더 좁혔으며 문 후보는 광주·전남북에서 다자대결과 야권단일후보 모두 최초로 안 후보를 추월했다.

다자대결에서 박 후보는 42.3%의 지지를 얻어, 26.5%에 그친 안 후보와 26.1%의 문 후보를 여유 있게 따돌렸다. 지난 22일~23일 대비 안 후보는 1.3%p, 문 후보는 0.4%p 동반 하락한 수치다. 이 밖에 통합진보당 이정희 1.2%, 무소속 박찬종 0.6%, 무소속 강지원 0.4%, 진보정의당 심상정 0.1% 순으로 나타났다.

또 광주·전남북 지지도서 박 후보는 13.1%로 다시 두 자릿수 지지율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고 문 후보는 42.1%의 지지율로 34.6%(16~17일) → 26.2%(18~19일) → 38.3%(20~21일) → 42.1%(22~23일)로 꾸준히 상승해 지지율 40.2%에 그친 안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최초로 역전에 성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근혜 vs 문재인 양자대결에서는 ‘박근혜(46.9%) vs. 문재인(45.1%)’로 박근혜 후보가 오차범위 내인 1.8%p 앞섰다.

적극 투표층에서는 ‘박근혜(47.1%) vs. 문재인(45.7%)’로, 박 후보가 오차범위 내인 1.4%p 앞서는 가운데 격차가 다소 좁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vs 안철수 양자대결에서는 ‘박근혜(46.1%) vs. 안철수(49.7%)’로 안 후보가 오차범위 내인 3.6%p 계속 앞서는 가운데 격차가 다소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안 후보는 19·20대(66.7%), 30대(68.6%), 40대(57.8%)에서 우위를 지켰고, 박 후보는 50대(59.2%)와 60대(64.4%)에서 여전히 앞섰다. 적극 투표층에서는 ‘박근혜(46.2%) vs. 안철수(50.7%)’로, 안철수 후보가 오차범위 내인 4.5%p 앞서며 격차를 조금 더 벌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통합진보당·진보정의당·무당층만을 대상으로 한 야권단일후보 지지도에서는 안철수 후보가 49.9%의 지지율로 42.4%에 그친 문재인 후보를 7.5%p 앞섰다. 지난 22~23일과 비교하면 안철수 후보는 0.9%p 하락한 반면, 문재인 후보는 0.7%p 상승해 두 후보 간 격차는 1.6%p 더 좁혀졌다.

후보단일화 키를 쥐고 있는 광주·전남북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다자대결에 이어 야권단일후보 지지도에서도 안철수 후보를 오차범위 안에서 최초로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후보는 처음으로 50%가 넘는 51.1%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45.7%에 그친 안철수 후보를 오차범위 내인 5.4%p 앞섰다.

'리서치뷰' 안일원 대표는 “안철수 후보 출마선언 이후 여론의 흐름을 보면 양자·다자대결, 집권정당·정당지지도 등 주요 지표들이 오차범위 안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대체로 고착화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추세는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문재인·안철수 후보단일화 국면까지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4~25일 양 이틀간 전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ARS·RDD(Random Digit Dialing) 휴대전화로 조사했으며, 표본추출은 제19대 총선 성·연령·지역별 투표자수 비율에 따라 무작위로 추출했으며, 표본오차 95%에 신뢰수준 ±3.1%p, 응답률은 7.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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