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종료 후 축산업 새 길 모색해야"

뉴시스 제공 / 기사승인 : 2011-07-30 12:4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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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등 상시화 되는 가축질병 위험에 대응하기 위한 근본적인 축산업의 구조개선 등의 발전 방향과 과제를 실질적으로 모색하는 전북 축산업의 길을 찾아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30일 전북발전연구원은 전북 축산업은 구제역의 소용돌이 한 가운데에서도 민·관의 철저한 방역 등의 대응을 통해 초유의 구제역 피해를 막아냈지만 구제역 종료 이후, 전북 축산업의 길을 찾는게 시급하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구제역 방어로 직접적 생산액은 4062억원, 부가가치는 1827억원, 9936명의 고용유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북도 경제적 이익을 분석했다.

경제적으로 얻은 이익에 그치지말고 이제는 상시화 되는 가축질병의 위험에 대응하기 위한 근본적인 축산업의 구조개선 등의 발전 방향과 과제를 실질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를 위해 첫째로 가축질병 상시화의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단위 축산 총량제의 선도적 실시와 지역순환 친환경 축산 시스템의 구축 필요성을 제기했다.

두번째로는 생산자 단체 중심의 조직화·계열화 확대를 통해 거래비용 감소와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생산자 스스로의 조정능력을 확보다.

세번째로는 친환경 축산업 재편을 위한 실행계획으로 친환경 축산업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안전·청정 전북 축산물'의 마케팅 강화다.

마지막으로 가축질병은 축산업 만의 문제가 아닌 지역경제의 중요사안이기 때문에 생산자·소비자, 공공·민간의 일상적 방어태세 구축이 필요성을 강조했다.

구제역 등 가축질병은 축산업 분야에 직접적인 피해를 주지만, 축산업에 국한되지 않고 연관산업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질병의 방역(소독)비, 생산의 손실, 처리비용, 가격변화, 수급조절 등의 직접적 피해와 함께 환경오염, 시설감소, 도축·유통업체 등의 연관산업의 간접피해가 크게 발생하게 된다.

한편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계속된 구제역으로 전국 11개 시·도와 75개 시·군에서 3조 9734억원의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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