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서태영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16일 NAVER[035420](네이버)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부진했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7만원에서 16만6천원으로 내렸다.
정솔이 연구원은 "네이버의 4분기 영업이익은 2천27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1.8% 감소했을 것"이라며 "AI와 라인의 전략사업 등 신사업 확장과 관련한 인건비 및 투자 비용과 네이버페이 등의 마케팅 비용 증가가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 비용 확대로 당분간 수익성 악화는 이어질 것"이라며 "올해 영업이익은 9천488억원으로 작년보다 0.9% 감소할 것으로 추정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지난해 네이버의 주가 수익률은 -29.9%로 수익성 저하가 주가에 이미 반영되었다고 판단한다"며 "국내 검색 및 커머스(상거래) 영향력과 라인의 핀테크 사업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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