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월까지 세금 26조원 더 걷혀…전체 세수진도율 87.2%

서태영 / 기사승인 : 2018-11-13 11: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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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세 연간목표 초과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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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9월 세목별 세수 현황 [제공/기획재정부]


[데일리매거진=서태영 기자] 세수 호조세가 이어지면서 올해 9월까지 세금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조 6억 원 더 걷힌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기획재정부의 ‘월간 재정동향’ 11월호를 보면, 올해 1∼9월 국세수입은 233조7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조6천억원 늘었다. 올해 목표 세수 대비 실제 걷힌 비율을 뜻하는 ‘세수 진도율’은 1년 전보다 4.7%포인트 상승한 87.2%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해 목표 세수 대비 실제 걷힌 비율을 뜻하는 세수 진도율은 1년 전보다 4.7%포인트 상승한 87.2%를 기록했다.


9월 세수를 세목별로 보면 법인세는 반도체 호황 등으로 올해 귀속분 중간예납분이 늘면서 1년 전보다 1조9천억원 늘었다. 세수 진도율은 9.1%포인트 상승한 103.3%를 기록, 올해 목표를 넘어섰다.


소득세는 1년 전보다 5천억원 늘었다. 명목임금 상승으로 근로소득세가 2천억원 늘어난 것이 주된 영향을 미쳤다고 기재부는 분석했다.


부가가치세는 수입 증가 등 영향으로 5천억원 증가했다.


정부가 집행 실적으로 관리하는 주요 관리 대상 사업은 올해 예산 280조2천억원 중에서 연간계획의 82.8% 수준인 232조원이 집행됐다. 9월 계획과 비교해 10조3천억원(3.7%포인트) 더 집행한 것이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9월 기준 2조 원 적자, 1∼9월 누계는 14조 원 흑자를 기록했다.


통합재정수지에서 4대 보장성 기금을 제외해 정부의 실질적인 재정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의 적자 규모는 9월 기준 5조 3천억 원, 1∼9월 기준으로 17조 3천억 원이었다.


기재부 관계자는 "고용상황 미흡, 미·중 통상분쟁 등 대내외 위험요인이 지속하고 있다"며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 등 경제 활성화 지원을 위해 적극적인 재정 기조를 유지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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