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20대의 대출 연체 발생률이 전 연령대(18세 이하 제외)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5일 한국신용정보원이 국내 일반·보험신용정보 약 7억5000만건을 활용해 도출한 '금융소비자 특성분석'에 따르면 대출 연체발생률은 20대에 정점을 나타냈다.
다만 그뒤 감소세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신용정보원은 개인의 생애주기를 ▲청년층(19~35세) ▲중장년층(36~60세) ▲노년층(61세 이상)으로 분류해 금융거래 형태를 분석해 결과를 밝혔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 사이 전금융업권 대출보유자로 약 1800만명이 분석 대상으로 알려졌다.
분석 결과를 보면 연체발생률은 25세까지 급증한다. 다만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다 65세 이후 반등한다.
특히 25세의 연체발생률은 2.3%로 조사됐다. 이는 전체 평균인 1.2% 보다 약 2배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종보원은 “청년층의 대출목적은 학비와 생활비”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신용정보원 관계자는 "연체발생률이 높은 청년층에 대해서는 금융교육, 대출심사시 상환능력 점검 강화 등을 통해 무분별한 대출을 막아야 한다"고 정부의 대책을 촉구했다.
그는 "더불어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여신상품 및 정책개발 등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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