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호 태풍 '종다리'…차량 침수와 1건의 토사 유출 발생

이재만 기자 / 기사승인 : 2024-08-21 01: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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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 활동은 총 42건으로, 인명구조 2건과 안전조치 40건 이뤄져
▲ 사진=제9호 태풍 종다리가 북상 중인 20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해안에 거센 파도 [제공/연합뉴스]

 

제9호 태풍 '종다리'의 영향으로 20일 남부 지방에 비가 많은 내려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행정안전부의 '제9호 태풍 종다리 대처 상황보고'에 따르면 울산 울주군 한국제지와 원산교차로 등에서 차량 13대가 침수됐다.

경남 양산 산업단지 조성 현장에서는 1건의 토사 유출이 발생해 현재 조치 완료된 상태다.

이날 오후 4시까지 소방 활동은 총 42건으로, 인명구조 2건과 안전조치 40건이 이뤄졌다.

현재 태풍으로 경주국립공원 40구간 등 2개 국립공원 47개 구간이 통제 중이다.

둔치주차장 14개소와 산책로 126개소, 해수욕장 66개소도 폐쇄됐다.

여객선은 목포∼율목 등 5개 항로 11척의 배가 뜨지 못하고 있다.

경주시 불국동에서는 6세대 6명이 산사태 우려로 하동마을회관으로 사전 대피했으나 현재 전원 귀가한 상황이다.

행정안전부는 '종다리'의 북상에 따라 이날 오전 8시부로 태풍 대처를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한 바 있다.
 

▲ 사진=제9호 태풍 '종다리'의 북상으로 여객선 결항이 잇따른 20일 오후 전남 목포시 항동 목포항에 여객선과 어선 등이 정박 [제공/연합뉴스]

기상청에 따르면 '종다리'는 서해안을 따라 북상하며 많은 비를 뿌리고, 21일 새벽 사이 열대저압부로 돌아갈 전망이다.

종다리는 열대저압부로 약화한 뒤 방향을 틀어 21일 중부지방을 통과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때 중부지방에도 호우가 예상된다.

21일 새벽에서 오전까지엔 경기남부와·충남서해안·충남북부내륙·충북북부에 시간당 30~50㎜,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나머지 지역과 충청 나머지 지역에 시간당 30㎜ 내외 호우가 쏟아지기도 하겠다.

오전부터 오후까지에는 강원내륙·산지에 시간당 30~50㎜, 그 밖의 강원 지역에 시간당 30㎜ 내외로 비가 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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