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3분기 실적‥전 부문 대폭 증가

뉴시스 제공 / 기사승인 : 2011-10-27 14:5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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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27일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에서 27일 기업설명회를 갖고 2011년 3분기 경영실적이 ▲판매 99만1706대 ▲매출액 18조9540억원 ▲영업이익 1조9948억원 ▲경상이익 2조4531억원 ▲당기순이익 1조9183억원(비지배지분 포함)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지난해에 비해 18.9% 늘었다. 영업이익률도 10.5%로 전년(10.1%) 보다 0.4% 포인트 상승했다. 경상이익 및 순이익도 각각 19.4%, 20.7% 늘어 2조4531억원과 1조9183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자동차 판매량은 99만1706대를 기록해 작년 동기 대비 9.6% 증가했지만 전분기 대비 4.6% 줄었다. 전년 동기 대비 내수판매는 7.3% 증가한 16만6332대, 국내생산 수출은 4.6% 증가한 27만7673대, 해외생산 판매는 13.2% 증가해 54만7701대를 기록했다.

올 3분기까지 경영실적이 ▲판매 294만9914대 ▲매출액 57조2789억 원(자동차 49조1036억원, 금융 및 기타 8조1753억원) ▲영업이익 5조9490억원 ▲경상이익 7조9016억원 ▲당기순이익 6조1024억원(비지배지분 포함)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제품 경쟁력 향상을 통한 판매 증가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며 지속적인 실적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해외시장 판매가 두자릿수 이상 증가해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를 이끌었다"고 밝혔다.

이어 "유럽발 재정위기로 인한 경기 둔화와 자동차금융 위축 등으로 자동차시장 환경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며 "4분기부터는 시장점유율을 회복하기 위한 일본업체들의 적극적인 마케팅과 미국자동차노조(UAW)와의 협상타결로 경쟁력 기반을 마련한 미국업체 들의 공세로 경쟁이 치열해지겠지만 현대차는 수익성 개선을 통한 질적 성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2011년 3분기까지 지난해 266만8696대보다 10.5% 증가한 294만9914대를 전세계에 판매했다.

내수 판매는 아반떼·그랜저등 신차 효과를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한 51만228대를 기록했다.

해외시장에서는 국내생산 수출분 84만745대, 해외생산 판매분 159만8941대를 합해 총 243만9686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해외생산 판매분은 미국, 중국 등 해외 공장의 판매 호조로 전년 대비 14.8% 증가했다.

총 매출액은 제품믹스 개선 및 판매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2% 증가한 57조278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원가율은 플랫폼 통합 효과 등으로 전년 대비 0.4% 포인트 감소한 75.6%를 기록한 반면 영업부문 비용은 판매 대수 증가에 따른 판관비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한 8조109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7.1% 증가한 5조949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도 10.4%로 전년 동기(9.7%) 대비 0.7% 포인트 증가했다.

경상이익 및 순이익도 지분법 이익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9%, 34.1% 증가한 7조9016억원 및 6조1024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출시된 엑센트, 그랜저, 벨로스터, i40 등 다양한 신차를 바탕으로 전 지역에서의 판매가 증가했다"며 "특히 유럽에서는 ix20·i40 등 전략 차종 출시로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판매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엘란트라, 쏘나타의 지속적인 판매 호조에 힘입어 3분기 누계 시장점유율 5.2%를 기록했다"라고 밝혔다.

또 "미국 인터브랜드의 2011년 글로벌 100대 브랜드 조사에서 당사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보다 19.3% 상승한 60억 달러를 기록해 글로벌 자동차 업체 중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향상된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춰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품질 고급화'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한편 현지 전략 모델 확대를 통해 고객의 취향에 따른 선택의 폭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는 4분기 경영 환경에 대해 선진 시장의 재정 위기 및 신흥 시장 경기 둔화 등의 악재로 수요 성장세가 올해 초 예상치 보다 둔화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한-EU FTA 발효에 따른 수입차 업체의 가격 경쟁력 확보 및 신차 출시 영향으로 내수시장에서의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내년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GM, 도요타, 폭스바겐 등 글로벌 메이커들이 주력차종 출시, 인센티브 강화, 가격 경쟁 심화를 통해 침체된 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총력전을 펼치고 국내 자동차시장도 4년만에 수요가 올해보다 1.1% 감소한 158만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4분기부터 대내외적으로 자동차시장 환경이 어려워지겠지만 제품 경쟁력 및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으로 질적 성장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며 "향후 변화하는 글로벌 수요 패턴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기 위해 고연비·저공해·친환경 차량 개발 및 판매에도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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