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28일 집단적 타성 제거를 통한 업무효율 향상 방안을 간부회의에서 확정한 후, 이를 전 직원에게 배포했다.
올해 안으로 무역 1조 달러 시대가 열릴 것으로 예상됨에따라 업무 추진 시 비효율을 야기하는 관행을 제거하고 효율적인 업무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조치다.
집단적 타성 제거 과제를 살펴보면, 우선 보고 과정에서의 효율성 향상을 위해 보고서 작성 시 보고서 모양내기는 독자의 이해력을 돕는 차원에서만 활용하고, 대면보고도 필요최소한으로 한정하고 전화, 메세지 등을 활용한 실시간 보고를 활성화 하기로 했다.
또 회의 종료시간 사전공지로 회의집중도와 예측가능성을 높이고, 주재자의 정시 참석 관행 확립으로 정시회의 개최 문화를 확산해 나가기로 했다.
전달 과정상의 왜곡을 방지하기 위해 1급회의 등에서 논의된 사항은 있는 그대로 정확히 전달할 계획이다.
근무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했다.
일과 중 업무생산성 제고 노력을 강화하고, 야간 근무 등은 필요최소 인원으로 한정할 계획이다. 국회 회기중에는 유선 대기 원칙을 관행화하고, 회의장 내 배석 인원 외에는 국회 현장대기를 최소화 하기로 했다.
직원들간의 수평적 의사소통을 위해 간부회의와 1급회의를 차별화하고, 1급회의는 회의자료 없이 자유스러운 토론 위주로 회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젊은 직원들로 구성된'주니어보드'를 신설해 아이디어와 의견수렴 창구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승진사무관에 대한 멘토 제도를 도입해 인수인계를 활성화하고, 열심히 일한 사람이 승진할 수 있도록 특별승진 기회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과대항 게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긴급한 업무차질이 발생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직원들이 부담없이 연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는 등 직원들의 복지를 위한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지경부는 향후 집단적 타성 타파 노력과 함께 일 하는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매월 우수 정책, 활동, 집행, 창의 사례를 부문별로 선정해 시상하고 성과평가에도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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