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안철수 재산환원 '무응답' vs '환영'

뉴시스 제공 / 기사승인 : 2011-11-15 07:5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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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14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기술대학원장의 지분 사회 환원 발표에 대해 상반된 입장을 밝혔다.

한나라당은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은 채 조심스런 입장을 내비쳤다.

김기현 한나라당 대변인은 이날 "안철수 교수의 지분 사회 환원과 관련한 특별한 입장은 없다"며 말을 아꼈다.

반면 민주당은 안 교수의 결정을 극찬하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이용섭 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소위 '정치의 계절'에 접어든 터라 다른 해석도 가능하겠지만 사회 지도층으로서 도덕적 의무(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다한 것으로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단지 가진 것이 많다고 해서 선뜻 행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점에서 이번 안 교수의 결정은 사회적 귀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안 교수는 앞으로 정치를 하든, 안 하든 우리 사회에 보탬이 되는 '큰 정치'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안 교수의 선의가 정치적으로 해석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안 교수는 이날 오후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안철수연구소 지분의 절반을 사회에 환원한다고 밝혔다. 37.1%(372만주)의 지분으로, 금액은 1514억여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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