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배정전 기자] 2012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이 끝난 가운데 지난해보다 수능이 쉽게 출제돼 수험생들간에 점수폭이 크지 않아 대학원서 작성 시 많은 혼란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학부모들 사이에선 논술로 부독한 점수를 매꿔 원하는 대학으로 진학 시키겠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논술의 형태도 알고 있으면 학습에 도움이 될 것 같다.
요즘 논술은 요약형, 비교분석형, 자료 해석형, 찬반토론형, 견해 제시형, 대안제시형, 평가형 등 여러가지 논제의 스타일에 맞춰 쓰는 통합교과서형 형태이다.
통합교과형 논술은 개념과 이해, 적용과 대안이라는 논제 구조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지식 습득 여부가 아닌 제시문 속에 주어진 정보를 수험생이 어떻게 이해하고 재구성해 자신의 의견을 일관된 논지로 펼치는가를 본다는 점을 유념해야한다
무엇보다 급하게 학습량을 늘리기보다는 규칙적으로 학습을 하는게 중요하다.
논술을 잘 보기 위한 준비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첫째, 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전문적인 지식을 쌓을 필요가 있다.
최근 논술에는 문학, 비문학, 미술, 영화, 통계 등 다양한 장르의 제시문이 출제되고 있기 때문이다.
논술을 위한 필독 추천 도서 등 전문가들이 권하는 책들과 그날의 신문 사설과 칼럼 등을 읽는 습관을 가지면 좋다
둘째, 형식의 문제인데 논리적 글쓰기를 해야 한다는 점이다.
글의 내용과 형식이 일치하지 않고, 논리성이 모자라며, 짜임새가 없는 글들은 논술을 위한 기초가 돼있지 않다는 반증이다.
이런 경우, 단락 또는 문단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논리적인 글의 경우 단략은 논리 또는 생각을 펼쳐나가는 기본 단위가 된다.
짜임새 있는 논리, 흐름이 자연스러운 논리를 펴려면 논리의 기본 단위인 단락하나를 잘 쓸줄 알아야하며 하나의 일관된 맥락으로 단락을 구성하는 것이 글쓰기의 기본 또는 기초가 된다는 것이다
셋째, 내용 측면에서 볼 때 좋은 글이라 하면 호소력 있는 글, 설득력 있는 글, 흥미진진한 글, 감동적인 글 등이다.
이를 위해선 스토리텔링 학습이 필요하다. 어떤 글을 쓰더라도 이야기를 만들며 쓸 줄 아는 스토리 속에서 글을 전개하게 되면 글이 흥미진진하고 주목도가 높아진다.
춘향전이나 심청전 같은 오래된 이야기에서 부터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의 자서전 등에 이르기까지 다른 사람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글들의 공통점은 이야기의 구조를 띠고 있다는 것을 주목해야 한다.
글쓰기에도 스토리텔링이 필요하다. 특히, 맥락이 있는 이야기는 지성과 감성을 동시에 자극한다.
이야기의 뼈대를 세우고 넓고 깊게 생각하거나 수평적 사고로 전체를 파악한 뒤 어느 부분이 중요한지를 수직적 사고로 탐색해 우선순위를 생각하는 것이 바로 논리적 사고의 기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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