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안철수 신당 가능성 낮다"

배정전 / 기사승인 : 2011-11-10 11: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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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배정전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안철수 교수가 제3정당을 만들지 여부는 모르겠으나, 제3정당은 성공할 가능성이 굉장히 낮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9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서울외신기자클럽 초청 기자회견을 갖고 "제가 야권단일후보로 나왔듯이 안철수 교수가 정치를 한다 하더라도 최종적으로 (제3정당으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박 시장은 또 "서울시정을 챙기는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되 (야당을 단결하자는_ 요구와 역할이 주어진다면 하는 것이 저의 선거과정 약속이기 때문에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시장의 이같은 발언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제3정당 창당 가능성이 낮으며 향후 야권통합 과정에서 박 시장 본인 역시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박 시장은 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해 "한·미 FTA에 대한 문제제기를 정치적으로 해석하시는데, 물론 정치적인 면이 있겠지만 본질적으로는 서울시민의 삶에 관한 것"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남북관계 개선에 관한 질문에는 "남북간 긴장상태에 있더라도 인도적 지원은 확대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그래야 정치적 교착상태도 해결된다고 본다"며 "시간이 좀 지나면 스포츠나 문화·예술 분야 등에서 (관계를) 복원하는 문제를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복원한 청계천과 관련해서는 "기본적으로 잘 된 사업이지만 보완해야 할 점도 있다"며 "반대를 무릅쓰고 급속히 추진하는 과정에서 역사적 정체성을 상실한 부분이 있어 장기적으로 보완해나가는 사업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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