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구조사 결과] 박원순 54.4% vs 나경원 45.2%

박대웅 / 기사승인 : 2011-10-26 19:5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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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후보 '강남3구' 제외한 전지역에서 나 후보 앞서
박 후보 50~60대 제외한 전연령에서 나 후보 20% 가까이 앞서

[데일리매거진=박대웅 기자] 10ㆍ26 재ㆍ보궐선거가 마감됐다. KBSㆍMBCㆍSBS 등 방송3사는 26일 오후 8시 정각 이번 재보선의 최대 승부처인 서울시장 선거의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출구조사 결과 범야권의 박원순 후보가 한나라당의 나경원 후보를 9.2%포인트 앞선 54.4%의 지지를 얻으며 45.2%의 지지를 얻는데 그친 나경원 후보를 큰 차이로 앞섰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초ㆍ강남ㆍ송파ㆍ강동이 포함된 남동권에서는 나 후보가 53.7%의 지지를 얻으며 45.8%의 박 후보를 앞섰다. 하지만 남동권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나 후보는 박 후보에게 크게 뒤졌다.

강서ㆍ양천ㆍ동작ㆍ관악ㆍ영등포ㆍ구로ㆍ금천이 포함된 남서권에서 박 후보는 58.2%의 지지를 얻은데 반해 나 후보는 41.4%의 지지를 얻었다.

북동권(도봉ㆍ강북ㆍ노원ㆍ성북ㆍ동대문ㆍ중랑ㆍ성동ㆍ광진)에서도 박 후보는 53.1%를, 나 후보는 43.6%의 지지를 획득하며 박 후보가 9.5%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끝으로 나 후보의 지역구가 포함된 종로ㆍ서대문ㆍ중구ㆍ용산ㆍ마포ㆍ은평으로 구성된 북서권에서도 박 후보는 나 후보를 16.0%포인트 차이로 대승했다. 북서권에서 박 후보는 57.8%를, 나 후보는 41.8%를 기록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박 후보는 20~40대에서, 나 후보는 50대 이상에서 우위를 보였다. 20대에서 박 후보는 69.3%를 지지를 얻은데 비해 나 후보는 그 절반 수준인 30.1%의 지지를 얻었다. 30대에서도 박 후보는 75.8%의 지지로 23.8%에 그친 나 후보를 배 이상 따돌렸다.

박빙의 승부가 예상됐던 40대에서도 예상을 깨고 박 후보의 강세로 나타났다. 박 후보는 40대에서 66.8%의 지지를 획득하며 32.0%의 나 후보를 앞섰다. 50대에서는 예상대로 나 후보의 지지가 앞섰지만 그 차이는 크지 않았다. 나 후보는 50대에서 56.5%의 지지를 얻으며 13.4%포인트 차이로 43.1%의 지지를 얻은 박 후보를 앞질렀다. 60대 이상에서 나 후보에 대한 지지 성향은 뚜렷했다. 60대 이상에서 나 후보는 69.2%로 30.4%에 그친 박 후보를 두 배 이상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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