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통신심의위원회 국민의당 비례대표 신용현 의원
[데일리매거진=이정우 기자] 지난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로부터 접속차단, 이용해지 등 시정요구를 받은 도박사이트가 5만 3천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민의당 신용현 의원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심의 및 시정요구를 받은 도박사이트는 20만 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박사이트에 대한 시정요구 건수는 2013년 3만 5천899건에서 2014년 4만 5천800건, 2015년 5만 399건 등으로 계속 증가했다.
신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적발된 사이버도박 발생 건수도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적발된 사이버도박 건수는 2014년 4천271건에서 2015년 3천352건으로 소폭 하락하다 작년에는 9천538건으로 급증했다.
신 의원은 "도박사이트에 대한 심의·시정요구가 증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사이버도박 발생건수도 늘어나고 있는 만큼 관계기관 간의 공조 등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청소년의 1% 이상이 도박 중독이라고 한다”며 “도박 문제가 청소년에게까지 영향을 끼치는 만큼 도박 사이트 등에 대한 실질적 대책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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