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 올 겨울 첫 구제역 "충북 보은 젖소농가 'O형 구제역' 확진"

김학범 / 기사승인 : 2017-02-06 10:4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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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위기경보 단계 '관심'서 '주의' 격상 …농장, 키우던 젖소 195마리 살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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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6일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 김경규 실장이 정부세종청사 농식품부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있다.

일리매거진/수원=김학범.소태영 기자] 올 겨울 첫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된 충북 보은군 젖소농장에 구제역 O형 구제역으로 최종 확진 판정이 내려졌다.


농림축산식품부는 6일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전날 의심신고가 접수된 충북 보은군의 젖소 사육농장을 정밀 검사한 결과 구제역이 발생한 것으로 최종 확인했다고 밝혔다.


구제역은 소나 돼지 양, 염소, 사슴 등 발굽이 2개인 동물의 입과 발굽 주변에 물집이 생기는 급성 가축전염병으로 치사율이 최대 55%에 달한다. 전염성이 강해 사료나 물, 공기를 통해서도 전파되지만 사람은 아직 감염된 사례가 없다.


해당 농장은 195마리를 사육하는 농가로 농장주는 젖소 5마리의 유두에서 수포가 발생한 것을 확인하고 충북 보은군청에 신고했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구제역 위기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하고 이 농장에서 키우는 젖소 195마리를 전부 살처분했다.


아울러 반경 3㎞ 이내 우제류 농장(99농가 약 1만 마리)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다.


구제역이 발생한 것은 지난해 3월 29일 충남 홍성군에서 마지막으로 발생한 이후 11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김경규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이 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농식품부 기자실에서 "지난 5일 충북 보은의 한 젖소 사육농장에서 신고된 구제역 의심축이 O형 구제역으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농식품부는 위기관리 매뉴얼에 따라 위기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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