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호남고속철도 개통식 참석

최여정 / 기사승인 : 2015-04-01 18: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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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경제 커다란 도약의 기회 맞이하게 될 것”

[데일리매거진=최여정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일 광주를 찾아 호남고속철도 개통식에 참석, “기업도시, 혁신도시, 산업단지 등과 연계해 호남경제가 커다란 도약의 기회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광주 송정역에서 개최된 호남고속철도 개통식에서 “남고속철은 25조 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와 함께 전북, 광주 등 지역별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활발한 인적교류와 기업이전을 촉진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호남선에 철도가 개통된 지 한 세기 만에, 시속 300㎞ 고속철도 시대를 우리 기술과 노력으로 열게 됐다”며 “지역경제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고, 사회문화적인 교류협력을 촉진해 국토균형발전에 큰 획을 그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광주는 인천공항과 3시간 이내로 연결되면서 한중 FTA의 수혜를 극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됐다”면서 “각종 국제회의와 컨벤션 등 마이스(MICE) 산업을 발전시키고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산업구조를 고도화시켜 나간다면 광주는 서해안 시대 국제도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가 자동차 수출을 통해 세계에 한국산업의 기술력을 알리며 고속성장 기틀을 마련했듯이 오늘 개통한 호남고속철이 철도산업 해외 진출의 기폭제가 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박 대통령은 “11년전 첫 고속철도인 경부고속철은 외국기술을 빌려야 했지만 적극적인 기술개발과 투자로 첨단고속철도 기술을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 이제 연간 200조 원에 달하는 글로벌 철도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해야 할 때”라면서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이제 한국 철도는 대륙으로 달려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호남고속철도 건설 사업은 총 8조3529억원을 투입, 충북 오송역에서 시작해 공주 익산 정읍을 거쳐 광주 송정역까지 182.3km의 고속 신선을 건설한 사업이다. 오는 2일부터 본격 운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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