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랭킹-정치] 1위 박원순, 서울시장 취임 후 첫 결재는?(2011년10월27일)

정치팀 / 기사승인 : 2011-10-27 16:5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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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박원순

박원순 범야권 서울시장 단일후보가 새로운 서울시장으로 당선됐다. 박 시장은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를 7.2%포인트 차로 크게 앞서며 '시민운동계의 대부'에서 서울시장으로 새로운 인생의 시작을 알렸다. 박 시장은 27일 오전 10시부터 약 30분간 이어진 시정현안 업무보고에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거부권 행사로 지급이 중단되어 있던 시내 초등학교 5ㆍ6학년 무상급식을 위한 예산 185억원을 서울시교육청에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시내 초등학교 5ㆍ6학년 학생 19만7000명은 다음달부터 급식비 혜택을 받게 된다. 서울시는 내년부터 중학교에 대해서도 단계적인 무상급식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위 나경원

나경원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가 "시민의 뜻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며 서울시장 선거 패배를 공식 인정했다. 나 후보는 26일 치러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범야권 박원순 후보에게 7.2%포인트 뒤진 46.21%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서울시 유권자 837만4067명 중 나 후보는 186만7880명의 지지를 얻었다. 반면 박원순 후보는 215만8476표, 53.40%의 지지로 서울시청의 새 주인이 됐다.

3위 안철수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정치권과 언론이 제기한 제3당 창설과 관련해 "학교 일만도 벅차다"며 일축했다. 안 원장은 27일 오전 서울대 학장회의에 앞서 "오늘도 아침 일찍 이사회부터 시작해 저녁 늦게까지 일정들이 있다. 학교 일도 벅찬 게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안 원장은 '야권통합을 위해 역할을 하겠느냐'는 질문에 "생각해 본 적 없다"고 잘라 말했다. '정치인 안철수'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안 원장은 "학교 일만해도 많다. 아침부터 현안이 많아 저녁까지 열심히 학교 일을 하고 있다"며 자신에게 쏟아지는 관심에 대해 경계했다.

4위 홍준표

"이겼다고도 졌다고도 할 수 없다"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가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패배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홍 대표는 26일 "우리가 8곳에서 완승을 한 것인 만큼 의미 있는 선거라고 볼 수 있다"며 "앞으로 수도권 대책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앞서 8.24 무상급식 주민투표 당시 개함조차 못한 것과 관련해 "사실상 승리했다"는 발언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나라당은 이날 10.26재보선에서 서울시장 선거에서 패배했지만 충청, 대구, 부산, 양천구청장 선거 등에서 승리했다.

5위 박근혜

'선거의 여왕' 박근혜 필승론이 깨졌다. 내년 대선에서 '박근혜 대세론'마저 위협 받고 있다. 26일 치러진 10.26재보선에서 박 전 대표는 나경원 후보를 적극지지했지만 오차범위내 접전이 될 것이라는 당초 예측을 빗나간 7.2%포인트 차 대패를 맛봤다. '박근혜 위기론'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지난달 초 박원순 시장에게 서울시장 후보직을 양보하면서 급부상 했다. 각종 여론조사 역시 박 전 대표와 안 원장의 양자대결 구도를 예상했다. 이번 선거 패배로 날개를단 안 원장과 달리 박 전 대표는 그동안 지켜온 명성에 큰 상처를 남겼다. 선거 패배에도 불구하고 박 전 대표가 '박근혜 대세론'을 어떻게 지켜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6위 김용옥

도올 김용옥 한신대 초빙교수가 "인류지혜의 고전조차 강의못하게 하는 사회. 이 땅의 깨인 사람들아! 모두 투표장으로 가시오!"라고 씌여진 푯말을 들고 서울 광화문 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 섰다. 김 교수는 지난 9월 5일부터 EBS를 통해 중용을 강의해 왔다. 하지만 모두 36회로 예정됐던 방송은 16회만인 지난 25일밤 급작스럽게 종영됐다. 이를 두고 김 교수는 현 정부의 4대강 사업 등을 비판한 것이 퇴출의 원인이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김 교수의 갑작스런 방송 퇴출과 관련해 민주당 이용섭 대변인은 이날 "현대판 분서갱유"라는 논평을 내놓았다.

7위 홍석우 어청수

'MB의 남자'들이 다시 청와대로 돌아왔다. 이명박 대통령은 27일 신임 지식경제부 장관에 홍석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장을, 청와대 경호처장에는 어청수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을 각각 내정했다. 홍 장관 내정자는 행정고시 23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30여년간 지식경제부 업무에 대한 풍부한 지식과 식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어청수 신임 경호처장 내정자는 경찰간부 28기로 경찰 생활을 시작했으며 지난 촛불정국 당시 경찰청장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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