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국내은행 실적 호황…총자본비율 가장 높은 수준

김태일 / 기사승인 : 2018-06-08 15: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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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자본 당기순이익 4조6000억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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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김태일 기자] 올해 1분기 국내은행들의 건정성 지표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 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3월말 은행 및 은행지주회사 BIS기준 자본비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BIS(국제결제은행) 기준 총자본비율은 15.34%로 집계됐다.


이는 전분기에 비해 0.1%p 오른 수준.


이와 관련, 기본자본비율도 13.30%, 보통주자본비율 또한 12.77%를 기록하면서 각각 0.18%p, 0.21%p 상승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이는 분기중 총자본증가율이 위험가중자산율을 웃돌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위험가중자산은 익스포져 증가 등에 따라 0.3%(4조원) 증가했으며, 총자본은 당기순이익 4조6000억원 발생 등을 중심으로 총 0.9%(2조원)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은행별로 씨티은행이 18.94%로 집계되면서, 총자본비율이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다만 경남은행(16.47%), 수출입은행(13.26%), 카카오뱅크(10.96%)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런 가운에 은행지주의 BIS기준 총자본비율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은행지주의 BIS기준 총자본비율은 14.34%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는 전분기보다 0.06%p 하락한 수준이며, 이는 기타 자회사의 위험가중자산이 더 빠르게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본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13%, 12.47%로 각각 0.07%p, 0.08%p씩 올랐다.


아울러 KB(15.08%), 하나(14.85%)의 총자본비율이 높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JB(12.10%), BNK(13.32%)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국내 은행 및 은행지주의 총자본비율은 바젤Ⅲ규제비율을 상회하고 있으며 미국은행(14.34%) 대비 양호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다만 향후 대내외 경제불확실성 등에 대비해 내부 유보 등 적정수준의 자본 확충을 지속적으로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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