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퇴직금 논란'

이상은 / 기사승인 : 2017-02-23 14: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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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오는 24일 정기총회를 끝으로 물러나는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의 퇴직금이 2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일각에서 이 부회장의 퇴직금이 무려 2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미르·K스포츠재단에 대한 대기업 출연금 모금을 주도한 인물이 막대한 퇴직금까지 챙기면서 퇴임한다는 것은 국민 정서상 납득하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전경련은 상무보 이상 임원의 경우 근속 연수 1년마다 월평균 임금의 2.5배 이상이 쌓인다. 상근부회장은 해마다 월평균 임금의 3.5배가 퇴직금으로 산정되며 일반 직원은 1년 근무할 때마다 평균 1개월치의 임금을 퇴직금으로 받는다.


이 부회장은 기업들에게 최순실이 주도적으로 세운 미르·K스포츠재단에 700억원이 넘는 기금을 내도록 하는 창구 역할을 했다. 또한 어버이연합 등에 25억원을 지원해 관제 시위를 벌이도록 했다.


이로 인해 국내 최대 경제단체인 전경련은 비선실체 호주머니나 챙겨주는 역할로 전락했다는 비난과 삼성 LG SK 현대차 그룹의 탈퇴로 존폐 기로에 서있는 촤악의 상태를 맞고 있다.


전경련은 상무보 이상 임원의 경우 근속 연수 1년마다 월평균 임금의 2.5배 이상을 퇴직금으로 적립하고 있다.


전경련 관계자는 "퇴직금 규모는 개인정보라 확인할 수 없다"며 "퇴직가산금 지급 여부도 알 수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경련 회원사에서는 미르·K스포츠재단에 대한 대기업 출연금 모금을 주도한 인물이 막대한 퇴직금까지 챙기면서 퇴임한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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