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문수 전 경기지사
[데일리매거진=최여정 기자] 새누리당내 원외당협위원장 53인이 25일 비주류 의원들의 분당에 대해 "탈당은 명분없는 분열이다. 반성과 대혁신의 길에 동참하자"고 주장했다.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이성헌 원외당협위원장 협의회 대표 등 53인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오는 27일 집단 탈당하려는 시도에 대해 안타까움과 우려를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당은 인명진 비대위원장을 영입하고, 정우택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재창당 수준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러한 때에 정파적 이해를 쫓아 당을 분열시키는 행태는 당의 단합을 바라는 250만 당원은 물론 건강한 보수세력의 재건을 염원하는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특히 일부 의원들은 헌법적 가치나 사법적 정의, 그리고 정치적 도의는 물론 인간적 도리마저 외면하고 자신들의 대권 욕심과 향후 대선 과정에서의 정치적 입지를 위해 분열에 앞장서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고 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명분 없는 탈당행위를 중단하고, 새 비대위원장을 중심으로 당을 근본적으로 혁신하는 중심에 서주길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들은 김문수 전 지사와 이성헌 대표, 강동호 서울시당 위원장, 정준길 광진을 위원장 외 49인의 명단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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