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종합] 광복절 연휴, 전국 모든 지역에 사흘째 폭염특보 '여름, 피서·관광' 절정

이상은 / 기사승인 : 2016-08-14 00:53:45
  • -
  • +
  • 인쇄
35℃ 내외 폭염과 열대야…15일 이후 국지성 호우 가능성

283531_183662_2023.jpg

[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광복절 연휴 여름 피서관광 절정기를 맞아 주말휴일 폭염특보 속에 가마솥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드는 내일(14일)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고, 대기불안정으로 중부지방과 경북북부에는 낮부터 밤 사이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광복절이 낀 연휴 첫날인 13일에는 전국적으로 낮 기온이 35도 안팎을 기록하는 등 푹푹 찌는 더위가 이어지자 해수욕장과 수영장 등 물놀이장과 시원한 계곡으로 피서객들이 대거 몰렸다. 이날 전국 모든 지역에 사흘째 폭염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오전 일찍부터 영동고속도로와 서울양양고속도로 하행선이 정체 현상을 보였다.

이날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는 약 50만명, 광안리해수욕장과 송도해수욕장에 40만∼45만명, 송정해수욕장에 20만명의 피서 인파가 몰리는 등 부산 7개 해수욕장에만 150만명이 넘는 피서 인파가 몰렸다.

주중 1만∼2만명 수준으로 줄었던 충남 대천해수욕장에도 10만여명이 찾아 시원한 바닷물에 몸을 맡겼다.

인천의 대표적 피서지인 을왕리해수욕장, 덕적도 진리 해수욕장, 무의도 하나개 해수욕장 등은 피서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한여름에도 계곡에 얼음이 얼고 차가운 바람이 불어 추운 날씨를 연상시키는 경남 밀양 얼음골(천연기념물 제224호)에는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많은 인파가 찾았다. 또 충북 월악산국립공원내 야영장, 송계계곡과 속리산국립공원내 화양·쌍곡 등 유명 계곡에도 1만명 이상의 가족단위 피서객들로 빈자리를 찾기 어려웠다.

경기도의 한 유명한 워터파크에도 1만 5000여명이 넘는 많은 피서객이 몰리는 등 전국 대형 워터파크와 물놀이장, 수영장에도 가족·연인 단위 관광객들이 몰려 더위를 식혔다.

도심 속 피서지에도 인파가 몰렸다. 실내에 냉방시설을 잘 갖추고 있는 도심 극장과 백화점, 쇼핑센터는 에어컨 피서를 즐기려는 손님으로 북새통을 이뤘다.

가족 단위로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영화를 보거나 쇼핑을 하면서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 때문에 영화관들이 시간대마다 매진행진을 하고 있다.

대형마트에도 끝없이 몰려드는 손님으로 직원들이 카트를 제자리에 가져다 놓느라 애를 먹기도 했다.

대통령 휴가지로 명성을 얻은 울산 태화강대공원 십리대숲에도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관광객들은 대숲이 만들어내는 그늘과 바람을 느끼며 뜨거운 여름 햇볕을 피하기도 했다.

한편 제6호 태풍 '꼰선(CONSON)'은 일본 도쿄 동쪽 해상을 향해 이동 중인 것으로 로 기상청은 예보됐다.

[저작권자ⓒ 데일리매거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주요기사

+

칼럼

+

스포츠

+

PHOTO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