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올림픽] 한국인 지도자의 베트남 제자 金메달 사냥 …"내가 조명을 받아서는 안 된다."

최여정 / 기사승인 : 2016-08-07 16:2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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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오(37) 아쉽게 5위 그쳐 메달 획득 실패

[데일리매거진=최여정 기자]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또 다른 인간승리가 눈길을 끌었다. 베트남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금매달의 주인공 호앙 쑤안 빈(42)의 지도자가 한국인 박충건(50) 감독으로 알려지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인 박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선수가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다. 우리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진종오(37·KT)가 매달 사냥에 실패해 아쉬움을 남긴 바로 그 종목이다.


7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사격 센터에서 열린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베트남의 호앙 쑤안 빈(42)이 10m 공기권총에서 202.5점으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이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경기에서 우리나라 진종오(37)는 아쉽게 5위에 그쳐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같은 베트남 선수 호앙 쑤안 빈(42)의 뒤에서 팀을 지도한 박충건 감독은 한국 국가대표 후보팀 전단 감독, 경북체육회 감독 등을 지냈고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베트남 사격 대표팀 사령탑을 맡아 왔었다.


쏟아지는 언론의 관심에 박 감독은 자신이 손수 지도한 선수가 금메달을 따서 기쁘다면서 본인에게 관심이 쏠리는 것에 대해 "내가 조명을 받아서는 안 된다. 부담스럽다”고 밝히기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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