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사드배치 반대 성주군민 투쟁위 "정부와 협상 여지 없다"

장형익 기자 / 기사승인 : 2016-07-23 01: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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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터전을 잃어버릴 수 있다는 위기감과 불안감을 느낀다"



[데일리매거진=장형익, 김태희 기자] 경북 성주군민의 '성주 사드배치 저지' 투쟁위원회는 대책회의와 촛불문화제를 주말에도 계속할 방침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날 투쟁위 김동찬 내무조직국장은 "오후 2시 대책회의, 오후 8시 촛불 문화제를 연다는 계획은 주말에도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이 같이 전했다.


투쟁위는 23일 오후 2시 대책회의에서 장기투쟁 방향과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투쟁위의 기본방침은 '성주 사드배치' 철회다.


투쟁위 백철현 공동위원장은 "사드배치 저지·철회는 정부와 협상할 여지가 없는 사안"이라며 "환경영향평가조차 받지 않은 사드배치 결정은 근본적으로 무효"라고 주장했다.


군민 김 모 씨는 "사드배치 결정 이후 대부분 군민이 평생 살아온 삶의 터전을 잃어버릴 수 있다는 위기감과 불안감을 느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투쟁위 정영길 공동위원장은 "현재로서는 정부와 타협할 의사가 전혀 없다는 게 군민 생각"이라며 "성주 군내 민가가 없는 제삼의 장소를 제시한다면 군민 의사를 물어볼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투쟁위는 강경모드만으로는 장기투쟁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투쟁 참여 저변 확대를 모색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23일 오전 성주군청 앞에서는 군내 천주교 4개 성당 신부 및 신도가 참여하는 연합평화미사가 열렸다. 투쟁위 측은 "공식집회는 아닌 종교집회"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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