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정부가 올 여름에 발생될 각종 재해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미리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국민안전처는 24시간 비상 상황 관리체계를 유지하고 재해 대응태세를 갖췄다. 해양수산부는 여름철 태풍으로 발생하는 인명 피해와 해양수산시설 피해 사전 예방을 위해 '해양수산 분야 태풍 대비 재난대응계획'을 발표했다.
인명 피해 우려지역 복수관리전담제 운영
해양 사고 대비 위한 민관군 합동훈련 실시
기상청은 올해 1~4월 강수량이 평년 대비 127%로 많고 여름 강수량 또한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올여름에는 라니냐의 영향으로 필리핀 동해상에서 일어난 태풍이 세력이 줄어들지 않은 상태에서 중국 남동부 지역을 지나 단시간 내에 우리나라에 도달할 개연성이 높아 해양수산시설의 피해 우려가 큰 상황이다. 이 밖에 기후변화에 따른 돌발성 집중호우 등 대규모 재난 발생 위험이 증가하면서 산사태, 하천 범람 등으로 인명 피해뿐 아니라 저지대 주택·도로 침수 같은 생활 불편이 빚어질 우려가 높아졌다.
국민안전처는 5월 15일부터 여름철 자연 재난에 대비한 비상 대응체제에 돌입했다. 우선 선제적 상황 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평시에도 4교대 상황근무를 하고, 예비특보 단계부터는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산사태 위험지역, 급경사지, 하천구역, 저지대 등에 대해서는 공무원과 주민이 함께 관리하는 복수관리전담제를 운영하며 특별 관리에 나선다. 또 국지성 집중호우에 대비해 예·경보시설을 24시간 상시 작동·관리할 방침이다. 재해예방사업장 1037개소와 미준공 재해복구사업장 23개소에 대해서는 피해 방지를 위한 사전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특히 대규모 인명 피해를 낼 수 있는 다중이용선박 사고와 항공기 해상 불시착 등 해양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5월 16일부터 20일까지 민관군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주요 훈련 내용을 보면 경남 통영항에서 장사도로 항해 중인 500톤급 유람선 해피킹호의 기관실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와 폭발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한 구조훈련이 진행됐다. 해양경찰청, 소방방재청, 경찰청, 산림청 등 4개 기관의 헬기 5대가 참여해 개별적으로 운영 중인 항공 세력을 통합하는 훈련 등으로 대규모 해양 사고에 대비할 수 있는 항공 구조 역량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유도선, 여객선 등 다중이용선박 승무원과 승객들이 함께 참여하도록 유도했다. 이러한 훈련으로 해양 사고가 발생했을 때 실제 승무원들의 초기 사고 대처 능력과 승객들의 안전의식을 높이는 한편, 국가 구조기관 간 유기적 협력으로 대형 해양 재난에 대한 대응 역량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명 피해 우려지역 복수관리전담제 운영
해양 사고 대비 위한 민관군 합동훈련 실시
기상청은 올해 1~4월 강수량이 평년 대비 127%로 많고 여름 강수량 또한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올여름에는 라니냐의 영향으로 필리핀 동해상에서 일어난 태풍이 세력이 줄어들지 않은 상태에서 중국 남동부 지역을 지나 단시간 내에 우리나라에 도달할 개연성이 높아 해양수산시설의 피해 우려가 큰 상황이다. 이 밖에 기후변화에 따른 돌발성 집중호우 등 대규모 재난 발생 위험이 증가하면서 산사태, 하천 범람 등으로 인명 피해뿐 아니라 저지대 주택·도로 침수 같은 생활 불편이 빚어질 우려가 높아졌다.
국민안전처는 5월 15일부터 여름철 자연 재난에 대비한 비상 대응체제에 돌입했다. 우선 선제적 상황 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평시에도 4교대 상황근무를 하고, 예비특보 단계부터는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산사태 위험지역, 급경사지, 하천구역, 저지대 등에 대해서는 공무원과 주민이 함께 관리하는 복수관리전담제를 운영하며 특별 관리에 나선다. 또 국지성 집중호우에 대비해 예·경보시설을 24시간 상시 작동·관리할 방침이다. 재해예방사업장 1037개소와 미준공 재해복구사업장 23개소에 대해서는 피해 방지를 위한 사전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특히 대규모 인명 피해를 낼 수 있는 다중이용선박 사고와 항공기 해상 불시착 등 해양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5월 16일부터 20일까지 민관군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주요 훈련 내용을 보면 경남 통영항에서 장사도로 항해 중인 500톤급 유람선 해피킹호의 기관실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와 폭발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한 구조훈련이 진행됐다. 해양경찰청, 소방방재청, 경찰청, 산림청 등 4개 기관의 헬기 5대가 참여해 개별적으로 운영 중인 항공 세력을 통합하는 훈련 등으로 대규모 해양 사고에 대비할 수 있는 항공 구조 역량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유도선, 여객선 등 다중이용선박 승무원과 승객들이 함께 참여하도록 유도했다. 이러한 훈련으로 해양 사고가 발생했을 때 실제 승무원들의 초기 사고 대처 능력과 승객들의 안전의식을 높이는 한편, 국가 구조기관 간 유기적 협력으로 대형 해양 재난에 대한 대응 역량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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