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작 논란으로 검찰 출두한 가수 조영남 [출처=연합뉴스TV]
[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대작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조영남씨가 3일 오전 검찰에 출두했다.
조영남은 검찰 조사 전 취재진 앞에서 "제가 노래를 부르는 사람인데, 정통 미술 하는 사람도 아니고, 어쩌다가 이렇게 물의를 일으키게 되서 죄송스럽다"라며 "검찰 조사를 성실하게 잘 받고 다시 얘기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조영남을 상대로 대작 그림의 제작, 판매 과정과 규모 등 대작 의혹과 관련해 강도높은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검찰은 조 씨가 판매한 대작 그림이 30점가량이고 이를 산 구매자들의 피해액은 1억 원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히고 사기죄 적용에 무게를 싣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검찰은 A 씨가 2010년부터 최근까지 200여 점을 조 씨에게 그려준 것으로 보고 이 가운데 대작으로 볼 수 있는 그림이 몇 점이나 판매됐는지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해 왔다.
한편 조 씨은 현재 공연과 방송 프로그램 등 활동을 잠정 중단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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