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옥시 외국인 임원도 본격 수사…내일부터 줄소환

소태영 / 기사승인 : 2016-05-18 16:5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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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인 울리히 호스터바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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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검찰 [출처=연합뉴스]


[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최대 가해업체인 옥시레킷벤키저(옥시)의 외국인 전·현직 임원들을 대상으로 본격 소환조사에 나선다.


18일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에 따르면 이번 주부터 옥시 외국인 전·현직 임원을 차례로 출석시켜 조사할 예정이다.


소환 대상은 영국의 레킷벤키저가 옥시를 인수한 이후 대표를 지냈거나 마케팅·재무 부분에서 일한 외국인들이다.


오는 19일에는 옥시의 재무담당 이사인 울리히 호스터바흐씨가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한다. 옥시 사내 변호사 김모 씨도 함께 소환한다.


또 검찰은 옥시 측 관계자들을 조사해 옥시 대표가 제품 출시·판매를 비롯해 경영 전반에 절대적인 권한을 행사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존 리에 이어 2010년 5월부터 2년 동안 옥시의 경영을 책임진 47살 거라브 제인 전 대표도 검찰 소환 대상이다.


검찰 관계자는 "2006년부터는 외국인 대표와 임원 등을 조사하지 않고는 진도가 나갈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외국인 임원 조사가 종국에는 영국 본사 수사로 이어지지 않겠냐는 시각도 있지만 검찰 측은 "다소 섣부른 얘기"라며 일단 선을 그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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