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시 신현우 前 대표 검찰 출석…유가족에 죄송

고재열 / 기사승인 : 2016-04-26 17:5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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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유해성은 사전에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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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옥시 신현우 前 대표가 검찰에 출석했다.


[데일리매거진=고재열 기자]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의 최대 가해자로 지목된 옥시레킷벤키저의 신현우 전 대표이사가 검찰에 출석했다.


신 전 대표는 26일 오전 9시 44분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모습을 드러냈다.


신 전 대표 도착 1시간 전부터 서울중앙지검 앞에는 취재를 위한 기자들과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유가족 등이 몰려들었다.


취재진 앞에 선 신 전 대표는 "유가족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면서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검찰수사에 최대한 성의껏 임하겠다"고 말하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혐의를 인정하냐는 질문에 "검찰에서 정확하게 밝히겠다"면서 "제품 유해성은 사전에 몰랐다"고 해명했다.


신 전 대표는 문제의 가습기 살균제(옥시싹싹 뉴가습기 당번)가 출시된 지난 2001년 옥시의 최고 의사 결정권자였다. 당시 제품 개발·제조 실무 책임자였던 전 옥시 연구소장 김모씨, 선임연구원 최모씨 등도 이날 피의자로 소환됐다.


이날 옥시 연구소 선임 연구원 최모씨와 전 연구소장 김모씨 등도 검찰의 소환 통보를 받고 출석했다.


한편, 검찰은 신 전 대표 등을 상대로 가습기 살균제 제작 경위와 유해성 인지 여부, 은폐 의혹 등에 대해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사진=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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