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호남민심이 저를 버린것인지 겸허히 노력하며 기다릴 것"

고재열 / 기사승인 : 2016-04-14 13:2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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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방향을 가르쳐 주셨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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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고재열 기자] "호남 민심이 저를 버린 것인지는 더 겸허하게 노력하면서 기다리겠다"


문 전 대표는 14일 서울 홍은동 자택에서 기자들과 만나 "야권 대표 대선주자는 호남 지지 없이는 어렵다"며 "호남이 저를 버린 것인지 더 겸허히 노력하며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거취와 관련한 질문에 "야권을 대표하는 대선주자가 호남의 지지가 없이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때 드린 말씀에는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더민주의 4·13총선 결과에 대해서는 "국민들께 정말 깊이 감사드리고 싶다. 정권교체의 큰 희망을 주셨다"며 "우리 역사의 정도, 우리 역사가 나아가야 할 올바른 방향을 가르쳐 주셨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이번에 국민들께서 우리 당을 전국 정당으로 만들어주신 것은 무엇보다도 감격스럽다"고 덧붙였다.


문 전 대표의 발언은 즉각적인 정계은퇴보다는 시간을 두고 호남에서 지지를 회복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실제로 더민주에서는 호남을 내줬지만, 수도권에서 압승하고 원내 제1당을 확보하면서 문 전 대표가 더 역할을 해줘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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