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김수민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는 6일 지난 1998년 IMF외환위기 사태를 거론하며 "새누리당 정권이 IMF를 가져온 장본인"이라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에 출마한 진영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1993년 새누리당 전신인 민자당이 경제활성화라는 미명 아래 지나치게 돈을 풀어서 재벌들이 과잉투자, 과잉부채를 낳게 한 것이 IMF의 가장 큰 원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지금의 우리 상황이 또 그런 방향으로 가고 있지 않는가 하는 우려를 낳게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IMF를 끝내고 경제를 이 정도로 수습한 것은 김대중 정부의 사태수습 방안 덕분이었다"며 "김대중 정부 아래서 벤처기업을 육성해 오늘날 먹고 사는 IT분야가 크게 발전했고 IT강국이라는 명성을 얻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새누리당이 미래를 위해 양적완화를 하면 대기업이 청년실업을 해소할 것처럼 이야기한다"며 "하지만 대기업이 구조조정을 한다면 청년실업은 양산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정부의 경제실천 방향이 정반대로 가고 있어 우리 경제 미래가 굉장히 불확실해졌다"며 "이를 바로잡기 위해 국민들이 투표를 통해 더민주를 수권정당으로 만들어줘야 경제를 다른 방향으로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수도권 유권자들은 우리나라 미래가 어떻게 갈 것인지 판단을 잘 하리라 믿는다"며 "이번 총선에서 더민주가 국회에서 많은 의석을 차지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덧붙였다.
[사진=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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