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4·13 총선을 일주일 남겨둔 6일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은 각각 중부권과 서울에서 '수성전'에 나섰다. 반면 국민의당은 현역 의원이 전무한 영남권에서 표심을 공략한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전 전북 전주시 완산구에서 출근길 전주권 통합유세를 펼친다. 김 대표는 특히 더민주 최형재, 국민의당 장세환 후보와 겨루고 있는 정운천(전북 전주을) 후보에 대해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이후 곧바로 충청권으로 이동, 홍문표(충남 홍성·예산) 후보 지원에 나선다. 그는 오후에는 김동완(충남 당진), 이명수(아산갑), 이건영(아산을) 후보를 30분~1시간 단위로 지원한다.
김 대표는 또 최민기(천안을), 이창수(천안병), 박찬우(천안갑) 의원을 차례로 지원하며 중부권 표심 단속에 주력할 방침이다.
더민주 김종인 대표는 더민주 의석수가 많은 서울에 머무른다. 토론회와 사전투표 독려 일정이 서울 시내에서 잡혀있는 가운데, 서울 강북과 중랑, 강동구 일대를 방문하며 지역구 수성에 나설 계획이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9시 용산구 갈월동에서 중앙선대위 회의를 한 후 곧바로 용문동 소재 시장으로 이동, 진영(용산구) 후보 지원에 나선다.
그는 이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 참석하고 광화문 일대에서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캠페인을 벌인다.
김 대표는 오후 4시부터는 서울 강북구 수유동 수유사거리와 미아동 미아사거리, 성수동 뚝도시장을 40분 간격으로 방문해 천준호(강북갑)·박용진(강북을)·홍익표(중성동갑) 후보를 차례로 지원한다.
그는 이후에도 오후 9시께까지 중랑구와 강동구 일대를 돌며 서영교(중랑갑)·박홍근(중랑을)·진선미(강동갑)·심재권(강동을) 후보를 지원하는 등 이날 하루 동안에만 서울 내 8개 지역구 유세를 도는 강행군을 펼친다.
국민의당은 반면 당세가 약한 영남 지역 공략에 나선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여당 텃밭'이자 '야당의 불모지'인 영남권에 머무른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마포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1,2번을 심판하고 이번 총선에서 제3당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한 뒤, 대구로 이동한다.
안 대표는 대구, 울산, 양산, 창원, 부산 일대에서 '한 표'를 호소하며 최석민(대구 북갑), 서인채(중구), 이연희(동구), 권중건(울주), 홍순경(양산갑), 이재환(창원 성산), 안성오(창원 마산회원)·최연길(창원 진해), 이덕욱(진을), 정상원(동래), 유정기(남을), 정규룡(북강서을), 배관구(사하을)·배준현(수영구) 후보에 대한 집중 유세를 펼치며 제3정당 지지를 호소한다.
[사진=ohmynews, YTN, chosun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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