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김태희 기자] 동부전선 우리 군 GP(비무장지대 소초)에서 중기관총 2발이 오발돼 북쪽으로 날아간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졋다.
군은 북측에 "의도한 총격이 아니었다"고 즉각 통보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고, 북한군은 5일 현재까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군 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동부전선 우리측 GP에서 K-6기관총 2발이 북측으로 발사됐다. 총기 안전검사 중 오작동으로 발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군은 즉각 북측을 향해 "오작동으로 오발사고가 발생했다.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는 취지로 안내방송을 했다.
하지만 북한군은 이틀이 지난 5일까지도 별다른 반응이 없는 상황이다. 사고가 발생한 3일 북한은 국방위 대변인 담화를 통해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이후 한달 만에 대화를 제의했다.
한편, 군의 다른 관계자는 "북한이 의도적으로 침묵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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