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매도에 1,990선 하락 출발

김태영 / 기사승인 : 2016-04-01 10: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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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보다 큰 매각 대금 유입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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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김태영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도세에 하락 출발했다.


1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3포인트, 0.27% 내린 1990.55에 거래 중이다. 지수는 지난달 30일 2000선을 넘어섰지만, 이후 이틀 연속 하락하면서 1990선 아래까지 밀려났다.


3월 미국 뉴욕 증시는 6% 이상 상승하면서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만 3월의 마지막날이었던 간밤에는 혼조 마감했다. 분기 말을 앞두고 차익을 실현하려는 수요와 현지시간으로 이날 발표되는 고용지표를 확인하자는 심리도 강했다.


발표된 실업수당청구건수도 나쁘지 않았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7만6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1만1000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3주째 증가세지만, 30만건 미만이 56주째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실업률과 임금 상승률 등 영향력이 더 강한 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어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29억원어치를 내다 팔며 이틀째 차익 실현에 나서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2억원과 156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주요 종목별로는 전날 현대증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KB금융이 1.88% 상승했다.


KB금융이 인수가로 1조원대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 영향으로 현대증권은 1.46% 오르고 있다. 예상보다 큰 매각 대금 유입이 기대되는 현대상선은 8.14% 급등했다.


하이트진로홀딩스가 자회사 하이트진로 주식 300만주(4.2%)를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한다는 소식에 하이트진로는 6.75%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에 호실적을 낼 것이라는 전망에 최근 연중 최고치까지 올랐으나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0.53% 하락한 채 거래 중이다.


한편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4포인트, 0.12% 오른 689.22를 기록 중이다.

[사진=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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