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천선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광주권 후보들이 공동 출정식으로 표심잡기 경쟁에 들어갔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31일 최진(동남갑)·이병훈(동남을)·송갑석(서구갑)·양향자(서구을)·정준호(북구갑)·이형석(북구을)·이용빈(광산갑)·이용섭(광산을) 등 더민주 광주지역 총선 후보 8명과 홍진태 동구청장 재선거 후보는 이날 동구 금남로 5·18민주광장에서 4·13 총선 출정식을 가졌다.
이날 후보와 당원들은 4.13총선 출정식을 겸한 퍼포먼스를 열고 시민들에게 백배의 절을 올렸다.
후보 중 유일하게 전 국회의원 출신으로 광주 선거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이용섭 후보는 “더민주는 유능하고 참신한 인물로 교체해 달라는 광주시민들의 뜻에 따라 단 한 사람의 현역 국회의원도 공천하지 않았다”며 “그들(국민의당)이 주장한 뉴DJ가 바로 여기 있는 더민주의 후보들이다”고 강조했다.
임택 광주 공동선대위원장은 “한때 더민주에 대한 실망으로 (민심이)탈당해 새로운 옷을 입고, 분장해 자기들 옷을 감춘 국민의당에 관심을 가졌던 게 사실이지만, 이제 민심이 변하고 있다”며 “(국민의당의)공천 과정과 결과를 본 시민들은 다시 한 번 더민주당에 대한 신뢰와 희망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안철수 의원은 지난해 12월 탈당하면서 무려 7번의 ‘혁신’을 주장하고, 기득권 타파를 주장했지만 지금 국민의당이 혁신하고 있냐”면서 “(국민의당은)기득권 정치를 부활시키고, 물갈이해야 할 정치들은 부활시키고 있다. 정권교체에 대한 희망을 살리는 것도 아니고 오직 호남에서만 의석수를 늘려가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한편 국민의당 후보들은 이날 오후 광주 광산구 수완동 국민은행 사거리에서 출정식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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