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이재만 기자] 새누리당이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을 영입하는 방안을 최종 확정했으며, 오는 23일에 선대위 발족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21일 원유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나 "강 전 장관의 일정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공식발표는) 수요일(23일)쯤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강 전 장관도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23일 공식적으로 영입이 발표되느냐'라는 질문에 "(당 지도부와) 서로 연락을 좀 했고, 그런 셈이다"라고 밝혔다.
원 원내대표는 "내일(22일) 오후 9시 최고위가 예정돼 있는데 선대위 문제까지 정리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전 장관은 전북 군산 출신으로 김대중 정부 시절 정보통신부 장관, 청와대 정책기획수석, 경제수석, 재정경제부 장관을 지냈다.
한편, 정계 안팎에선 새누리당이 야당 대표가 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견제하기 위한 카드로 강 전 장관을 영입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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