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 - 김한길, 오늘 탈당 선언...더민주 분당 가속화

[데일리매거진=소태영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의 공동창업자이자 비주류 좌장인 더불어민주당 김한길 전 공동대표도 탈당한다.

김한길 전 공동대표는 3일 오전 11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을 공식 선언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또한 정가에서는 김한길 전 대표가 탈당 후 안철수 전 대표와 함께 신당 창당에 힘을 보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로써 지난해 12월 13일 안 의원의 탈당 이후 추가 탈당한 현역 의원들은 김동철 문병호 유성엽 최재천 권은희 임내현 황주홍 의원에 이어 모두 8명으로 늘었고, 새정치연합 의석은 안 의원 탈당 전 127석에서 118석으로 감소했다.

특히 김 전 대표의 탈당으로 더민주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의 공동창업주(안철수 김한길 전 공동대표) 두명 다 당을 떠나게 됐다.

김 전 대표는 탈당 후 안철수신당에 합류, 야권 세력을 묶어내는 역할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표는 대선국면이었던 지난 2007년 구여권의 정계개편 과정에서 22명과 함께 집단탈당, 바로 교섭단체를 구성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혼자 탈당했다.

이와 함께 김 전 대표의 탈당에 곧이어 정대철 고문과 구 민주계 전직 의원 40여명이 탈당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지원 전 원내대표와 권노갑 고문 등 동교동계 인사들도 집단 탈당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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