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장관,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국민 통합 위해 불가피"

이상은 / 기사승인 : 2015-10-12 16: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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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국민 통합 위해 불가피"

[데일리매거진=이상은 기자]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2일 중·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제 전환을 발표하고 이념이 편향되지 않는 교과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2일 오후 2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15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중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발행체제를 현행 검정에서 국정제로 전환한다는 내용의 '중·고등학교 교과용도서 국·검·인정 구분(안)’을 행정예고했다.


김재춘 교육부 차관은 "교과서 내용 중 이념 편향적인 내용이 많다"며 "6.25 발발 책임이 어느 쪽에 있느냐에 대해 교과서에서는 애매하게 남북 양쪽이라고 기술 돼 있다"고 지적했다.


국정교과서 이름은 ′올바른 역사교과서′로 정해졌다. 교육부는 11월에는 교과서 집필진 및 교과용 도서 편찬 심의회를 구성해 2016년 11월 말까지 집필 작업을 끝낼 계획이다. 국정교과서는 2017년 3월부터 학교 현장에 적용된다.


하지만 야당과 역사학계, 교육계는 국정 교과서가 민주주의에 역행한다며 반발하고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


한편, 황 부총리는 국정 교과서의 서술 방향에 대해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는 우리 역사를 검증된 사료에 따라 정확하게 기술하겠다"며 "산업화와 근대화를 이룩하고 과학·문화·예술 각 분야의 눈부신 발전을 달성한 대한민국의 발전상을 공정하고 균형있게 기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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