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신기현 기자] 중앙선관위 산하 독립기구인 선거구 획정위원회가 내년 총선의 지역 의석 수 단일안을 도출하기 위해 재논의를 벌였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여야 정치권과 획정위가 '농어촌 지역구'를 배려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한만큼 오는 8일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인 획정위 전체회의에서 획정 작업을 마무리 질 수 있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농어촌 지역구 의석수 감소 최소화 방안을 마련하는 것과 관련해 국회 정개특위위원회 여야 간사 간 '물밑논의'가 이뤄지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양당이 '입장차'를 보이고 있어, 7일 소집될 것으로 알려진 국회 정개특위 개최 조차 불투명한것 아니냐는 우려의 시각도 나온다.
획정위가 국회에 획정안을 제출해야 하는 법정시한인 10월13일까지 획정기준을 끝내 마련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조심스레 제기되는 이유다.
이밖에 농어촌지역 선거구의 통합을 최소화하는 하한 인구 수를 우선 설정하고 그것의 2배수 내에서 상한인구수를 산출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획정위원는 오는 8일 오후에 다시 만나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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