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성장 부진 탓?' 세계 무역성장률 둔화

천선희 / 기사승인 : 2015-09-16 14:3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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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무역 성장률 1%에 그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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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매거진=천선희 기자] 세계 2위 경제대국인 중국의 경기부진 등으로 세계 무역성장률이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세계무역기구(WTO)는 올 상반기 무역 규모가 2009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자 올해 연간 무역 증가율 전망치를 낮출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WTO는 지난 4월에 올해 무역 성장률을 3.3%로 예상했으며 이번에 얼마로 낮출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네덜란드 정부 산하 기구인 CPB의 폴 비넨달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연간 무역 성장률이 1%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3.3%로 예상하는 것과 비교하면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글로벌 무역이 부진한 데는 다양한 이유가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세계 무역성장률 둔화에는 중국의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무역을 주도했던 중국의 7월 수입량은 8.1% 감소한 바 있다. 8월 역시 13.8%로 감소폭이 확대됐다. 이 때문에 중국과 무역을 많이 하는 나라의 수출이 크게 줄고 있다고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경기 부진 외에도 유럽의 회복세가 약한데다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등 무역을 촉진할 주요 협상이 속도를 내지 못하는 것도 이유로 들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덧붙였다. [출처=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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