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매거진=최여정 기자] 은행권 가계대출이 지난달 8조원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은행이 '8월 금융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609조6000억원으로 전달에 비해 7조8000억원 늘었다.
8월 중 가계대출 잔액 증가 규모 7조8000억원은 지난 4월(8조5000억원)과 6월(8조1000억원)에 이어 관련 통계 편제를 시작한 2008년 이후 3번째로 많은 규모다.
지난해 8월에는 한 달 간 늘어난 은행 가계대출 4조6000억원 전부가 주택담보대출이었다.
주택담보대출 잔액(모기지론 양도분 포함)은 8월말 현재 452조2000억원으로 전월과 비교해 6조1000억원 늘어 7월(6조4000억원)에 비해 증가폭이 소폭 축소됐다.
특히 여름 휴가철을 맞아 마이너스통장대출 등 신용대출 잔액이 1조 7천억원이나 늘었다.
이는 지난 2011년 5월 이후 4년 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한편, 8월 한 달간 개인사업자 대출은 3조3000억원 늘어 전달(3조7000억원)보다는 증가폭이 줄었지만 여전히 중소기업대출 가운데 큰 비중을 차지했다. [출처=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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